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26 16:22
(사진=픽사베이 캡처)
(사진=픽사베이 캡처)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2620선을 돌파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4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2617.76)를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7포인트(0.9%) 상승한 2625.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업종은 종이목재(3.2%), 전기전자(1.7%), 증권(1.7%), 통신업(1.7%), 화학(1.6%) 등 11개 업종이 상승세였다. 전기가스업(-1.3%), 섬유의복(-1.2%), 철강금속(-0.9%), 유통업(-0.7%), 은행(-0.6%) 등 10개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9%)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소형주와 중형주가 0.4%로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0개, 내린 종목은 433개였다. 페이퍼코리아, 서울식품우, 코오롱글로벌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6억원, 253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266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날 증시는 한국은행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과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들의 차별화된 움직임으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한은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0%, 2.5%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양호한 투자 흐름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정될 경우 3.8%까지 오를 수 있으나 재확산이 더디게 진정된다면 2.2%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41포인트(1.1%) 오른 874.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오락·문화(-1%), 기계·장비(-0.6%), 통신서비스(-0.5%), 통신방송서비스(-0.1%), 방송서비스(-0.1%) 등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였다. 제약(3%), 종이·목재(2.9%), 운송(2.6%), 출판·매체복제(1.8%), 비금속(1.8%)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대형주(1.5%)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어 중형주(1.4%)와 소형주(0.3%) 순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84개, 하락한 종목은 576개였다. GH신소재, 이씨에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7억원, 273억원 어치의 물량을 쓸어 담았으며, 개인은 홀로 1369억원 어치의 물량을 던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4%) 내린 1108.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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