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26 16:56
26일부터 전국 고교·수능 시험장 학교 원격수업 전환…통계엔 반영 안 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수십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공개한 등교수업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시도에서 200개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61개교가 등교 중지를 결정하고 74개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하면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날 213개교보다 13곳 줄었다.
등교 중지를 결정한 학교는 지역별로 서울 51곳, 부산 1곳, 인천 1곳, 광주 1곳, 울산 12곳, 세종 1곳, 경기 31곳, 강원 13곳, 충북 2곳, 충남 5곳, 전남 74곳, 경북 8곳이다.
다만 수능을 일주일 앞둔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이 되는 학교도 원격수업에 들어갔는데, 이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5월 20일 등교 수업 시작 이후 이달 25일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총 1119명이다. 전날에 비해 3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24일 누락됐던 10명의 학생 확진자가 추가로 반영되며 25일까지 학생 누적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총 48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또한 8명이 추가 확진되며 25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2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수능을 일주일 남겨놓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와주셔야만 수능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