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6 16:53
롯데칠성음료 CI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에 자기주식 약 42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2만 110주를 롯데지주에 블록딜로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각하는 주식은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자기주식 중 보통주 약 4.7%에 해당한다.   

매각 금액은 이사회 체결일인 26일의 종가인 1주당 9만 8600원을 반영해 약 414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롯데지주는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4.7%를 추가 확보하며 롯데칠성음료 총지분의 39.3%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매각으로 주가 상승에 부담 요소였던 오버행(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 이슈를 해소하고, 약 414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블록딜로 각종 금융비용 절감 및 부채 비율 개선과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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