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1.27 09:45

"참으로 기가 막혀…낯부끄러운줄 모르고 추미애·문 대통령 두둔"

이언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이언주TV 캡처)
이언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이언주TV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이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명령'과 관련 "낯두꺼운 줄도 모른다"며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질타했다. 

이어 "가짜 민주화세력 때문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어가고 있다"며 "과거 민주화를 외치며 권위주의체제와 투쟁하던 민주화세력, 지금이 민주당 내 자칭 민주화세력은 다른 사람들이었단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작금에 벌이고 있는 그들의 행태들을 보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으로 멋지게 생각했던 민주화세력이 자기 손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죽이는 걸 보고 있자니 참으로 서글퍼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기득권이 된 민주화세력들은 이제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잊어버린 괴물이 돼버렸다"며 "독재타도를 외치던 그들은 이제 독재세력이 돼버렸다"고 개탄했다. 

특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만들어버렸다"며 "그들이 타도를 외쳤던 독재정권은 50년이나 지난 일인데 지금 독재를 행하는 자신들이 과연 정당화될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추 장관은 윤 총장 직무배제명령을 즉각 철회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 내 소위 민주화세력들은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추미애를 두둔하고 문 대통령을 두둔한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쏘아붙였다.

끝으로 "고향 부산이 죽어가는 게 안타까워 부산시장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나라가 망해가고 민주주의가 죽어가도 한 발자국 물러서 있었는데 이제 참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짜 민주화세력을 이젠 권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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