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27 16:13
(사진=픽사베이 캡처)
(사진=픽사베이 캡처)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30선을 돌파해 최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4포인트(0.3%) 상승한 2633.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업종은 종이목재(5%), 비금속광물(2.4%), 의료정밀(2%), 기계(1.4%), 통신업(1.2%) 등 12개 업종이 상승세였다. 반면 보험(-1%), 철강금속(-0.6%), 증권(-0.6%), 금융업(-0.5%), 섬유의복(-0.2%) 등 9개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소형주(0.6%)와 대형주(0.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7개, 내린 종목은 332개였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은 신풍제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6억원, 7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793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2630선을 돌파했다"며 "특별한 상승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약세를 포함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는데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 분위기를 타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 받을 이유 자체가 적었다"며 "코스피에서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세흐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뉴욕 증시 휴장 등을 감안 시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최근 시장을 주도하던 외국인도 관망세 속 소폭 매수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3포인트(1.3%) 오른 885.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오락·문화와 금속이 –0.1%로 2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였다. 종이·목재(5.7%), 유통(4.4%), 제약(1.6%), 통신서비스(1.4%), 금융(1.4%)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대형주(1.7%)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어 중형주(1.1%)와 소형주(0.7%) 순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61개, 하락한 종목은 491개였다. SNK, 엠에스오토텍, 인콘, 에스씨디, 엔에이치스팩14호, 제이웨이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7억원, 464억원 어치의 물량을 쓸어 담았으며, 개인은 홀로 2965억원 어치의 물량을 던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 내린 1103.2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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