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27 17:09

최병준 예결특위 위원장, "서민 생활안정 등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예산 집행" 당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는 26, 27일 이틀간 2020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결특위는 26, 27일 이틀간 2020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 27일 이틀간 2020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심사한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11조4899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9600억원보다 5299억원(4.8%)이 증가됐으며, 11월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 심사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예결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경북체육회가 하루 빨리 신도시로 이전해 지역민들의 체육문화 복지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 전국체전을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로 움츠르던 도민 사기 진작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매년 정리추경에 많은 예산이 감액되는 등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계획적인 예산 관리를 주문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이번에 폐지되는 2개 기금에 대해서는 중복되고 불필요한 기금은 통폐합하되 도민에게 꼭 필요한 기금 사업에 대해서는 일반회계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헌 의원(포항)은 SNS기자단이 경북 홍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블로그 외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의 다양화와 홍보 내용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효율적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의회는 3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비가 매칭되는 시군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도의원간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의원(비례)은 예산서에 이월사업의 총예산, 교부액, 집행액 등을 정확히 기재하고 예산이월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박승직 의원(경주)은 코로나 장기화로 문화관광 산업은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경주는 문화·관광도시로 타격이 큰 만큼 관광 산업이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석 의원(군위)은 일자리 창출에는 기업유치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투자유치 관련 예산 삭감이 많다고 지적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해마다 시군 매칭 사업의 연말 사업비 반납이 많다고 지적하고 준비된 시군에 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의원(구미)은 미활용폐교를 활용해 도내 관광 자원과 K-POP을 홍보하는 문화센터 추진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최병준 예결특위 위원장(경주)은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된 이번 추경예산이 서민 생활 안정 등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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