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1.30 12:47
정만식, 유선 (사진=TV조선)
정만식, 유선 (사진=TV조선)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정만식의 연기 변신이 통했다.

TV CHOSUN 토일드라마 ‘복수해라’(연출 강민구/극본 김효진)에서 FB그룹의 총수 김상구 역을 맡은 정만식은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와 노련한 연기 내공, 특수 분장으로 김상구 회장을 완성,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호평받고 있다.

호시탐탐 그룹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딸 김태온(유선)의 속내를 눈치채고 있지만 아직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김상구는 태온과 만나기만 하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태온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하다. 특히 지난 주말 방송된 ‘복수해라’ 3,4회 방송에서는 태온과 끊임없이 대립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만식은 보는 이의 간담을 절로 서늘하게 만드는 날선 눈빛 연기로 시선을 압도하며 몰입도를 200% 끌어올렸다.

정만식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도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본인의 자리를 위협한다면 딸이라도 가차 없이 끌어내릴 수 있는 인물 김상구. 정만식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다크 포스에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해져 악의 축 김상구를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또한 정만식은 더 완벽한 김상구로 거듭나기 위해 매 촬영마다 2시간이 소요되는 특수 분장을 통해 인물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고 있다. 

70대 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눈가와 이마의 주름, 피부결, 백발의 헤어스타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여기에 목소리 톤, 표정 등의 디테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정만식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힘입어 ‘복수해라’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한편, TV CHOSUN '복수해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