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30 15:08

김 장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전세난, 내년 봄 안정 오지 않을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일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가장 최근 이야기를 나눈게 언제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부 부처간 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통령과의 대면 보고는) 몇 달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대통령과의 소통은 직접 말씀드릴 수도 있고 청와대 보좌진을 통해 말씀을 나눌 수도 있다"며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대책이 언제쯤 효과를 거둘 것 같으냐'는 질의에는 "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면서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사기간이 필요한데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도 정부는 (공급할 수 없다). 그래서 다세대나 빌라 등을 질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호텔 임대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호텔거지를 양산했다'고 언급하자 김 장관은 "호텔거지라고 말씀했는데, 실제 공급 현장에 가보셨느냐"고 반문했다. 또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1인가구에 공급하는 현장을 내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 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25~30만원 정도인데, 현장에 한 번 가보면 우리 청년에게 굉장히 힘이 되는 주택을 정부가 공급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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