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1.30 18:16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30일 유가증권(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대영포장, 종근당바이오, SNK, 데브시스터즈, 한송네오텍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판지 전문 제조업체 대영포장은 전거래일보다 425원(29.93%) 오른 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온라인 배달·택배 수요 증가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골판지 공급이 부족한 ‘골판지 대란’의 여파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7월 환경부가 폐지 수입 신고제를 도입해 폐지 수입량이 줄어 골판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폐지 수급이 어려워졌으며 지난달에는 골판지원지 생산업체 대양제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영풍제지(12.79%), 태림포장(25%), 한창제지(14%), 신풍제지(12.89%) 등도 전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1만4750원(29.83%)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종근당(6.1%), 종근당홀딩스(5.21%)도 상승 마감했다.

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쇼다운, 메탈슬러그 등 200여종의 오락실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회사 SNK는 최대주주 변경 계약 체결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4950원(30%)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6일 SNK의 최대주주인 홍콩 게임회사 즈이카쿠(ZUIKAKU)는 보유한 SNK 주식 606만5798주(28.8%)를 총 2073억원에 사우디 EGDC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EDGC는 빈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MiSK재단이 지분 100%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브시스터즈는 전거래일보다 2850원(29.84%) 상승한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쿠키런:킹덤(가제)’로 인한 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물량이 적은 품절주의 급등세 분석, 지분 매각설 등도 나오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전거래일 대비 610원(29.83%) 급등한 2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분리막 신기술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송네오텍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으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수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달 시너웍스와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를 위한 기술도입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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