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30 18:33
KIST와 전북대학교의 학연교수제 협약 서명 직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KIST와 전북대학교의 학연교수제 협약 서명 직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0일 전북대학교에서 ‘KIST-전북대 학연교수 제도 운영 및 융합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국립대학교 간에 학연교수 제도가 적용된 최초의 사례다. 

학연교수제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책연구소와 대학 간 공동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학연교수로 선발되는 우수 교원 및 연구원은 양 기관에 동시에 소속되어 융복합연구와 인력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르면 KIST와 전북대는 상호 강점 분야의 연구책임자급 인력에게 양 기관의 겸임연구원·겸임교원 권한을 모두 부여한다. 학연교수제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장학혜택과 함께 대학 강의와 연구기관의 교육을 동시에 수강할 수 있게 된다.

KIST는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주도하에 ‘복합소재’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연교수제도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은 복합소재분야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학생 연구인력을 지도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우수인력들은 전북지역 주력산업인 탄소 융·복합 소재 및 부품 산업에 진출하여 지역 내에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윤석진 KIST 원장은 “학연교수제도를 통해 지역 내 융·복합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전북지역 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 연구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R&D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