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2.01 11:51

백화점 부문 임원 20% 줄이고 본부장급 70% 교체…'과감한 변화와 혁신' 추구

신세계 로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신세계그룹이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백화점 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체적으로 임원의 수를 줄이며 슬림화했고, 본부장급 임원의 대다수를 물갈이했다. 

신세계그룹은 1일자로 백화점 부문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의 키워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키워드를 향후 백화점 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백화점 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가 퇴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축소했다.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기조는 이번 인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향후 백화점 부문 변화 방향에 맞춰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변화와 새대교체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신열(왼쪽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유신열(왼쪽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 유신열 신세계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 신세게 백화점부문 본점 판매2부에 입사해 2009년 백화점부문 관리담당 경영관리팀 수석, 2012년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상무, 2015년 신세계 강남점장 상무, 2018년 12월 신세계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가 겸직하기로 했다.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적극적인 인재 육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