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싱가포르 법인 'Pinetree(파인트리 증권)'이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파인트리는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고객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숲이 형성될 때 처음 뿌리내리는 소나무와 같이 적극적으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4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 후 두 번째로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에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개월 간 Lock Down(이동제한령)이 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2020년 6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와 9월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한국계 증권사로는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다.

싱가포르 법인은 향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현지에 투자한 CapBridge(Pre-IPO상품,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Tech in Asia(디지털 언론사) 등과 협력해 비즈니스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동남아 금융 및 디지털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동남아 진출 허브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