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2.01 17:25

권준욱 "각계의 노력 결집되는 뜨거운 겨울이자, 코로나19 활개 치는 마지막 겨울 될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이달 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2월 말쯤 되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 대웅제약, GC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매진 중이다. 특히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은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 11월 25일 국내 임상 2상 피험자 투약을 마쳤다.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치료제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이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추가로 임상시험을 필요로하든지 간에 해당 제약사와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방역당국은 그 결과를 활용하고,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더 노력하고, 지원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의 노력이 결집되는 뜨거운 겨울이자, 코로나19가 활개 치는 마지막 겨울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수능,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대면모임이 없고 검사에 주저함이 없으며 방역수칙에 위반이 없는 시간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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