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01 18:18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4시에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원의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인용으로 일주일 만에 출근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1일 오후 5시 10분경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후 4시30분 즈음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직후 출근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총장직 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인사를 나눈 뒤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약속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후 업무 계획에 관한 질문엔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할 말이 없냐는 물음에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판사 사찰'을 비롯한 윤 총장의 6가지 비위가 감찰결과 드러났다며 직무 정지 및 징계 청구를 명령한 바 있다. 윤 총장은 곧바로 지난달 25일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윤 총장의 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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