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02 09:23
장성규, 김기혁 (사진=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장성규, 김기혁 (사진=JTBC 멀티플랫폼 콘텐츠)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김기혁 아나운서가 장성규와 병맛 더빙 영상 제작에 나서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18일 방송된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장성규니버스’ 10회에서는 장성규가 구독자들의 콘텐츠 리퀘스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성규는 병맛 더빙의 일인자 유튜버 장삐쭈가 팀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그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했다. 여기서 샌드박스 CEO이자 인기 유튜버 도티에게 전화를 걸어 바로 장삐쭈의 연락처를 알아내 다이렉트로 통화를 끝마치는 등 남다른 정보력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장삐쭈에게 바로 모집 요강을 들은 장성규는 병맛 더빙 영상 제작에 나서며 일명 장성규 일가의 다섯 번째 가족인 김기혁 아나운서를 섭외, 대본 작성에 들어갔다. 

평소 힙합을 좋아해서 랩가사를 잘 쓴다던 김기혁 아나운서는 명성(?)과 다르게 금세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말았다. 이에 김기혁 아나운서는 “출연료는 9천원만 받겠다”며 기가 죽은 태도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게임 현질에 늘 목말라 있는 아들 하준이, 그리고 아내 유미, 자신을 주인공 삼아 쓴 대본을 1인 3역으로 찰지게 소화해냈다. 또한 옆에서 김기혁 아나운서가 다소 선정적인 발언을 던지자 장성규는 “장성규니버스는 육아 프로그램이다”며 선을 넘지 말라고 울컥하며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이렇게 리얼한 생활감과 쫄깃한 장성규의 열연이 더해진 병맛 더빙 영상은 장삐쭈의 메일로 전송됐으나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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