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02 10:55
유인영 (사진=땅만 빌리지 캡처)
유인영 (사진=땅만 빌리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땅만 빌리지’ 유인영이 진솔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입덕 유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땅만 빌리지’ 5회에서 유인영은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과 대화하며 가슴속에 쌓아둔 고민을 진지하게 터놓는가 하면, 김병만과 함께 밧줄을 서리하는 엉뚱하면서도 쾌활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안겼다.

마을 주민들이 완전체로 모인 첫날밤 유인영은 효정과 ‘찐자매’ 케미를 발산하며 이기우가 마당 한편에 마련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유인영은 이기우, 효정과 모닥불을 피우며 낭만 가득한 ‘불멍’을 즐겼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깊이 있는 대화를 시작했다.

유인영은 “연기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 재미있냐”는 효정의 물음에, “그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나는 (스트레스를) 조금은 받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며 작품 속 모습과 현실 모습에서 느껴지는 괴리감 때문에 고민하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효정은 “언니는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악녀 같은 역할을 맡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라며 공감을 표했고, 이기우 역시 유인영의 성격을 “털털한 강아지”라고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었다.

그런가 하면 이튿날 유인영은 김병만의 ‘목공 수제자’가 되어 문패 만들기에 도전했고,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문패를 매달기 위해 김병만, 이기우와 ‘땅만 도둑’ 3인조를 결성, 잠시 자리를 비운 효정의 집에서 밧줄을 서리해 오는 대범한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인영은 처음 해보는 서리가 들통이 날까 봐 노심초사하면서도, 이내 “밧줄 색깔이 예쁘다”라는 엉뚱한 이유로 완전 범죄를 향한 숨겨진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땅만 빌리지'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이하 디스커버리 채널)와 KBS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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