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2.02 15:43

"대한항공 역사상 인위적 구조조정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캡처)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기홍 사장은 이날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산은과 한진그룹이 여러 차례 밝혔고, 이는 계약서상에 명시돼 있다"며 "대한항공 역사상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었고, 그 진정성을 노조 및 임직원들이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자연 퇴직 인원이 1년에 1000명 이상"이라며 "중복인력이 많지 않아 자발적 사직 인원의 빈자리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모두 흡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사 노조와는 어떻게 대화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한항공 노조와는 많은 말을 나누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노조와는 아직 인수 전이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아시아나 경영진 등과 협의해 소통 방안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항공산업의 불황으로 현재 채용 대기 중인 신입사원에 대해선 "현재 대한항공 직원의 약 50%가 휴업 중이며, 정부에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상태"라며 "이런 경우 신규채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작년 입사자의 경우 노동부와 협의해 내년 중 입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외 신규 고용 여부는 코로나19 및 항공수요 회복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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