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0.12.03 17:30

문체부, 고3·수험생 대상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 지원

포스터제공=문체부
(포스터제공=문체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딱 맞는 문화예술활동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수능을 치른 고3 학생 및 수험생을 대상으로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020 상상만개-반짝반짝 열아홉, 나의 취향이 닿는 세계로’를 운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상상만개’는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이 남은 학사일정 동안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함께 작업 해보며 자아를 찾고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두도록 돕는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예술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고3 학생들을 만났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술가 상자’와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16가지 성격 유형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 제공 

이번 ‘상상만개’에서는 고3·수험생이 문화예술 활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성격유형 검사 결과(16개)와 ‘예술가 상자’를 연결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한다. 

‘예술가 상자’는 예술가 16명이 고3·수험생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와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질문 카드와 안내서, 예술 작업 재료 등을 넣은 꾸러미다. 

‘예술가 상자’에는 ▲MBC 최별 PD의 방을 정리해보고 기록을 남기는 활동 ▲안복진 음악감독의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감정을 발견하고 가사를 써보는 활동 ▲캐롯 웹툰작가의 직접 그린 4컷 웹툰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활동 ▲이슬아 작가의 질문을 던지고, 함께 글을 써보는 활동 등으로 구성돼있다.

12월 8일까지 참여자 6,200명 모집

참여를 원하는 고3·수험생은 12월 8일까지 상상만개 공식 누리집(https://go3.gold)에서 성격유형검사를 진행하고 성격 유형에 맞는 '예술가 상자'를 신청하면 된다.

학교를 통한 단체신청 5,000명과 개인 신청 1,200명, 총 6,200명의 참여자를 선정해 12월 넷째 주에 '예술가 상자'를 배달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이 창작 결과물을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상상만개’를 넣어 활동 참여를 인증하면 해당 예술가의 메시지와 '심화형 프로그램' 신청 안내가 전달되며 200명을 모집해 2021년 1월 4일~15일까지 ‘심화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심화형 프로그램'에선 자신이 선택한 ‘예술가 상자’의 예술가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예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참여자들이 누리소통망에 올린 창작 결과물은 ‘상상만개’ 누리집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상상만개 누리집(https://go3.gold),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참여자들이 ‘상상만개’를 통해 수험생에서 벗어나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예술적 경험으로 자신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 예술의 즐거움과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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