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12.05 04:00
(캘리그래피=전기순)

온몸 얼룩진 무늬 주름
천년을 살아온 자국이더냐 

백두대간의 힘찬 능선
등줄기에 아롱 새기고 

대침묵 속 삶의 순례를 
하늘나라에 바치려느냐 

◇작품설명=백두대간에 쓰러져 있는 고목에 새겨진 주름을 보며 유한한 삶의 흔적을 돌이켜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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