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03 12:0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농수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3300억여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기계와 로봇 등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제8차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과학기술 기반의 ‘농수산업 4.0 시대’ 구현을 위한 ‘스마트 농수산업 확산을 위한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을 통해 농수산업의 향후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2018년 선진국 대비 80% 수준이던 농업 분야 기술을 2024년 84.6%로, 농수산업 부가가치를 2018년 34조 5000억원에서 2024년 35조 5000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3333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을 통해 지능형 농기계, 로봇 개발을 지원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농수산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농수산 제품의 품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기존 농수산업계에서 어려웠던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도 도입한다. 새로운 품종을 만들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할 때 품종 정보와 기후·토양·병충해 정보, 유통·소비 정보 등을 유통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식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로 우리 농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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