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4.15 10:29

15일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1조1220억원, 영업익 198억원, 영업이익률 1.8%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4.5%, 영업익 18.5%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메탄올 및 LPG를 선박연료로 사용하는 ME-LGI엔진이 탑재된 선박이 다음주 현대미포조선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012년 현대미포조선이 5척의 Eco-ship을 인도한 후 다음해 100여척의 선박 수주를 이끌어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ME-LGI 엔진 탑재 선박 인도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LPG선 건조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 향상폭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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