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04 07:44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3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5.73포인트(0.29%) 오른 2만9969.52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29포인트(0.06%) 오른 3666.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2포인트(0.23%) 상승한 1만237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 주요 경제 지표, 코로나19 백신 등을 주시했다.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초당파 의원들이 제시한 약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기초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화를 통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부양책을 협상했다. 연내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실업지표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78만명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만5000명 줄어든 7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11월 첫주(71만1000명)에 근접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관련 우려는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이 당초 계획한 1억개에 못미치는 5000천만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FOX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미 환자수는 10만명을 넘겼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웃돌고 전날 하루 사망자는 2800명을 넘기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대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주요 산유국이 내년 초 소폭 증산 합의 소식에 전일 대비 배럴당 36센트(0.8%) 상승한 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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