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04 10:17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제공=서울대학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코로나19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됐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른바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기학과의 정시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기준 287~294점대인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날 치러진 수능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한 시험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과목별로 보면 최근 워낙 어려운 추세를 보여왔던 국어 영역은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수학 영역은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평보다 비교적 쉬웠으나 그동안 지나치게 쉽다고 평가된 가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 영역 또한 지난해 수능이나 모평보다 쉬운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시험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인문계열(문과)은 국어가 다소 어렵지만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돼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계열(이과)는 지난해와 합격선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학 가형이 비교적 어려워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11개 대학 인기 학과의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결과 기준 예상 정시합격선. (표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이와 관련, 종로학원은 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11개 대학 인기학과의 가채점결과를 토대로 한 예상 정시합격선을 공개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최상위 학과인 경영대학과 정치외교학과 국수탐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각 294점, 293점이 합격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최상위과인 의예과의 합격선은 294점이다.

연세대의 경우엔 경영, 정치외교학과 합격을 위해서 각각 290점·287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의예과·치의예과는 293점·288점이 기준이다. 고려대는 경영대학과 경제학과의 합격선이 290점으로 동일하고 의과대학의 커트라인은 292점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나머지 8개 대학의 문·이과별 인기학과의 예상 정시합격선을 보면 ▲경희대 경영학과 275점·의예과 289점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273점 ▲서강대 경영학부 28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82점·의예과 292점 ▲이화여대 의예과(인문) 292점·의예과 288점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280점·의학부 289점 ▲한국외대 LD학부 277점 ▲한양대 정책학과 280점·의예과 290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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