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04 10:45

수도권 발생 환자, 77% 차지

4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나오며 약 9개월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만연하던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276일 만이다. 

확진자 600명대가 나왔던 3월 초는 1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9일(909명) 직후였던 만큼 이번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은 600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6332명으로 이들 중 2만8611명은 격리해제됐으며 536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629명, 격리해제는 259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4일 0시 기준 7185명으로 전날보다 363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629명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는 600건으로 서울(291명), 부산(31명), 대구(6명), 인천(17명), 광주(1명), 대전(21명), 울산(5명), 경기(155명), 강원(3명), 충북(5명), 충남(22명), 전북(13명), 전남(3명), 경북(9명), 경남(16명), 제주(2명) 등에서 발생했다.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400~500명대를 오가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9개월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1월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 11월 29일~12월 1일 사흘 연속 400명대, 12월 2~3일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504(11월28일)→450→438→451→511→540→629명이다. 일주일간 확진자만 총 3523명, 일평균 확진자는 약 503명이다.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달 8일(143명) 이후 27일째다. 

지역 감염 확진자 수도 600명이다. 지역 감염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도 1차 대유행의 정점 직후인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감염 확진자는 486(11월 28일)→413→414→420→493→516→600명으로 일평균 약 477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인 전국 주평균 확진자(지역 감염 중시) 400~500명 이상의 조건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만 463명이 나와 약 77.1%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충남·전북·경남 등도 지역 감염 확진자가 두 자릿수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만 18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9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건), 경기(5건), 충남(1건), 전북(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4652명이다.

4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4명, 충남에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3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97명, 부산 16명, 대구 200명, 인천 11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120명, 강원 6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57명, 경남 1명이다. 치명률은 1.48%다.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315만7410명으로 전날보다 2만5524명 늘었으며 이들 중 305만70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6만4017명으로 전날보다 177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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