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2.04 12:46

윤태호 반장 "각종 행사 가급적 비대면 진행…숙박시설 파티·행사 개최하지 말아달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오는 7일부터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모임과 행사 등이 예상됨에 따라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을 포함한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다"며 "전국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는 자제하고 예정된 행사들은 취소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종교행사, 해맞이 축제 등 각종 행사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개최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수능 이후 방역 관리에도 집중한다. 윤 반장은 "대학별 평가집중관리기간인 오는 22일까지는 대학학사운영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학원·대학가·음식점 등 수험생과 학부모 밀집이 예상되는 시설의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며 "또한 수험생 대상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PC방 등 청소년 출입시설에 대한 합동점검과 계도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말연시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동절기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스키장은 방역안전관리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은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등 대형음식점과 유흥시설은 주말 성업시간대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놀이공원 등 대규모 유원시설과 영화관, 실내 체육시설은 민간합동으로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와 감염관리교육도 지속 실시한다. 

윤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생활방역 실천이 핵심이다. 당분간 모임·행사는 자제해 달라. 특히 식사가 수반되는 모임은 감염위험도가 높다. 꼭 취소하길 바란다. 밀폐·밀집된 시설도 피하고, 개인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통해서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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