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05 16:52
로또940회 당첨번호와 939회 1등 당첨자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사진=MBC 캡처)
로또940회 당첨번호와 939회 1등 당첨자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5일) 행복드림 로또 940회 1등 당첨번호와 해운의 주인공이 결정하는 가운데 939회 1등 당첨자의 소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유명 로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환갑 선물로 로또 1등을 주셨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너무 놀랍고 감동스러워서 정신이 혼미해진다"라며 "6년 이상 로또를 했는데 이렇게 드라마처럼 당첨이 된다. 하늘이 노년에 접어 드는 나의 소원을 들어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소에서 근무를 하다가 정년퇴직을 했다. 다른 일을 해보려다가 안돼서 조선소 관련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업계도 어수선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퇴직후에 사업에 손을 댔다가 친구들에게 돈을 많이 빌려서 빚도 생기고 결혼한 자식한테도 제대로 해준게 없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번 기회에 빚 청산하고 가장이 된 큰애에게도 한푼 쥐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당첨금이 17억이던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 캠핑카 한대 사서 전국을 누벼보는게 내 평생 소원이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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