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2.05 19:57

오후 9시 이후 전 군민 이동 자제·군청사 및 읍‧면사무소 출입 제한·주간보호시설 집중관리 방역 긴급조치

정동균 양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5일 오후3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ɑ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5일 오후3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오후 5시부터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폐쇄하고 오후 9시 이후 주민 이동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ɑ로 격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이날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간부 공무원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양평군 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만에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5일에는 2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며 양평 전 지역에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조치다.

양평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공공체육시설 폐쇄 ▲오후 9시 이후 주민 이동 자제 권고 ▲군청사 및 읍.면사무소 출입 제한 ▲모든 다방(휴게음식점) 영업중지 권고 ▲요양시설·주간보호시설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모든 마을회의, 이장회의 등 자제 ▲마스크 미착용 단속 강화 ▲공직자 지역주민 접촉 최소화 등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금이 양평의 2차 대유행 상황으로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1차 때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민 여러분들께서 이번 대유행의 안정 시까지 긴급 조치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이웃 주민과도 차를 마시거나 하는 일상도 자제하는 등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