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07 07:54
배우 겸 공연기획자 송승환. (사진=송승환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겸 공연기획자 송승환. (사진=송승환 유튜브 채널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겸 공연기획자 송승환이 원인 불명 실명 위기에 처했던 이후의 근황을 전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7일 YTN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송승환은 “작년 말부터 눈이 나빠지던 것이 멈췄다”며 “어느 날 아침 일어나 창밖으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소리가 나오더라”라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연극을 하는데 (시력 저하는 멈췄지만) 상대 배우의 표정이 안 보인다”며 “그래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맙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는데 이제 노역 배우로 끝을 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송승환은 지난 20일 MBN 예능 ‘인생앨범-예스터데이’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성공리에 마쳤으나, 원인불명의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65년 KBS 아역 성우로 데뷔한 송승환은 드라마 ‘한명회’,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공연기획자로 비언어극 ‘난타’를 기획, 평창 올림픽의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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