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09 00:30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조두순 (사진=SBS)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오는 12일 출소를 앞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에게 사적 보복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콘텐츠들이 유튜브 등에 잇따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한 유튜버가 게시한 조두순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약 70만회 이상을 달성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조두순 출소날에 맞춰 찾아가 ‘응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 가족의 새 주소를 공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사적인 응징이 가해질 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온라인 상에는 대개 조두순에 대한 분노 표출이나 클릭 유도를 목적으로 한 자극적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 돌발사건을 막아야 하는 교정당국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을 다른 출소자들과 분리해 별도 호송차량에 태워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오히려 시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조두순 거주지가 있는 안산시와 경찰 역시 조두순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출소 전까지 초소 설치, CCTV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경계 태세에 만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 출소 후 24시간 전담 보호관찰관의 감독을 받고 재범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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