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08 13: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국·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K-Global@ 2020' 행사에 온라인으로 7000여명이 참여해 533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고 8일 발표했다.

K-Global@ 2020은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 9년째를 맞는 행사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함께 참가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11월 4~5일), 미국(12월 1~4일)행사가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 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기업인, 해외 구매자, 투자자, 일반 참가자 등 약 70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 등 국내 유망 ICT 기업 82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투자자로 페이스북, 아마존, 텐센트,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유명 ICT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총 533건의 수출상담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미국·중국에서 개최된 'K-Pitch'는 국내 28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피칭 심사는 해외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에서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선보인 웨인힐스벤처스 팀이, 미국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입체영상 촬영 및 공유 기술을 선보인 더블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2위(500만원), 3위(300만원) 기업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곽병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해외 수출·투자유치를 타개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ICT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확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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