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08 16:30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8일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백신 수급 우려, 원화 약세 등으로 6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51포인트(-1.62%) 떨어진 2700.9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65%), 섬유의복(0.62%), 통신업(0.34%), 운수창고(0.33%), 의료정밀(0.13%), 유통업(0.02%)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약품(-7.58%), 비금속광물(-2.68%), 운수장비(-1.92%), 전기가스업(-1.6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78%)의 약세가 중형주(-0.97%), 소형주(-0.8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7개, 내린 종목은 567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글로벌 증시 혼조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속 백신 수급 우려와 원화 약세 등으로 기관 및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1%대 하락 마감했다.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94명으로 검사자 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 수준에 근접했다.

정부는 이날 우리 국민 4400만명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해외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1000만명)분, 화이자 2000만회(1000만명)분, 얀센 400만회(400만명)분, 모더나 2000만회(1000만명)분을 선구매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접종이 더 늦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투자심리를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조1290억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2억원, 27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04포인트(-2.16%) 하락한 906.84로 9일 만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인터넷(5.59%), 종이·목재(1.66%), 오락·문화(1.60%), 건설(0.72%), 방송서비스(0.64%) 등의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유통(-11.85%), 운송장비·부품(-4.05%), 제약(-3.46%), 기타서비스(-2.49%), 통신장비(-1.7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0.59%), 중형주(-0.80%), 대형주(-4.34%)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67개, 하락한 종목은 812개였다. 현대바이오, 서울전자통신, 카페24, 포인트모바일, 하이로닉, 무림SP, 동신건설, 일신바이오 등 8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08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8억원, 48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0.3%) 오른 1085.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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