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6.04.15 15:32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종걸·진영 의원 등 6명의 새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영·양승조·정성호·김현미·이개호 의원까지 총 6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영선·표창원 등 1기 비대위원들은 앞서 지난달 23일 비례대표 공천 파동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 바 있다. 이번 2기 비대위 구성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인 셈이다.

김 대변인은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비대위 때 원내대표임에도 비대위에 들어가지 못해 이번에 배려해 임명한 것"이라며 "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오셔서 이번에 4선에 오르셨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로 비대위원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 의원은 충청지역 배려, 정 의원은 수도권 선전, 김 의원은 여성 몫, 이 의원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됐기 때문에 (비대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대변인 등 다른 당직 인선에 대해선 "추후 일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오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이나 원내대표 경선 등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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