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10 09:35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김혜옥 (사진=MBC)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김혜옥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김혜옥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 13회에서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이 헤라신(김혜옥 분)의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했다. 소피(윤소희 분) 살해를 지시하고, 강아름을 노린 헬메스의 보스였던 것. 아들 데릭 현(임주환 분)을 위해 강아름까지 제거하려는 헤라신의 살벌한 얼굴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데릭 현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강아름을 지키기 위해 조직을 버리고 전지훈(문정혁 분)의 손을 잡았던 데릭 현은 애틋한 두 사람의 모습에 거세게 흔들렸다. 오해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는 강아름의 진심에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지만, 괴로움과 혼란은 쉬이 씻기지 않았다. 게다가 강아름이 어머니의 정체까지 알게 되면서 데릭 현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데릭 현의 예감대로 위기가 찾아왔다. 헤라신은 데릭 현을 흔드는 강아름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었다. 헤라신의 지시를 받은 팅커(이종원 분)는 강아름을 향해 차를 돌진시켰고, 데릭 현이 강아름을 구하기 위해 차 속으로 뛰어들며 충격을 안겼다. 강아름은 헤라신의 살벌한 행보에 분노했다. 전지훈 역시 그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더는 정보원을 잃지 않겠다는 전지훈의 결연한 모습에 이어진, “누가 너를 이렇게 만든 거니. 엄마가 혼내줄게”라는 헤라신의 섬뜩한 목소리는 물러섬 없는 끝장 대결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강 빌런과 마주한 전지훈과 강아름, 그리고 그 중심에서 흔들리는 데릭 현의 변화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헤라신과 끝장 대결을 펼칠 전지훈, 강아름의 거침없는 반격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14회는 10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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