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2.10 16:18

김임용 직무대행 "소상공인 긴급대출 총액 3000억 반나절 만에 소진…예산 확충 절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전혜숙(왼쪽부터)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소상공인업계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영업제한 등의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여당에 촉구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긴급대출 예산을 확충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국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전혜숙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송갑석 의원, 전용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연말까지 대부분의 사회적 움직임이 올스톱되는 초유의 사태로 소상공인들은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영업제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2000만원 긴급대출도 총액 3000억원이 반나절 만에 소진됐다"며 "그만큼 소상공인들의 저금리 대출 수요가 많은 것으로 긴급대출 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소상공인 제2차 새희망 자금 조기 집행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 및 임대인 세금감면 간접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 임대료 대책 마련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구조 지원책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확대 및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등 소상공인 간편 결제 연동 방안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지역 상권 상생 활성화 법률 제정 ▲영수증 복권 제도 재시행 및 상점가 판매촉진 방안 등의 내용이 건의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는 "당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소상공인 위주로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규모 확대, 임대료 지원 및 지역 화폐 활성화, 3차 긴급재난기금 소상공인 지원 등 소상공인연합회의 건의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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