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11 11:33

김태년 "3차 맞춤형 피해 지원금, 새해 시작되는 대로 신속 집행"

이낙연(가운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가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가운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가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해 "전담병상과 생활치료시설 추가 확대를 위해 당과 정부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역할을 하겠다. 당정은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 상황 안정이다. 환자 급증으로 병상 대기 환자가 늘어나 중증환자 병실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회복에 진력하는 것도 당연히 시급한 문제"라며 "민생과 경제는 금방 좋아지기 어렵다. 우리가 할 일은 뭐든지 재난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추가 대책을 피해가 집중된 산업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러자면 재정의 조기집행도 이뤄져야 한다"며 "이달 중 발표될 2021년도 경제정책 방향이 잘 짜여지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중 미완으로 남은 과제의 입법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의 5대 목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상당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행속도가 미진한 과제도 있는데 그런 과제들을 당이 주도적으로 해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책위는 빠른 시일 안에 이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원내대표단과 이행에 착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확진자가 일일 600명이 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세심히 살피고 맞춤형 지원대책을 민주당이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의 새희망 자금, 특례 신용대출, 긴급경영자금 융자, 임대료 인하액 50%를 세액공제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해왔지만 골목상권이 폐업할 정도로 3차 대유행의 피해는 막심하다"며 "힘겨운 한해를 보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과 금융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예산을 편성한 3차 맞춤형 피해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새해가 시작되는 대로 지원금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정부와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 중기부가 마련한 3000억 소상공인 긴급 대출이 5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며 "15만명이 몰려들어 신청 사이트가 마비됐다. 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해 추가 대출이 진행되도록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상공인이 애로를 겪는 비대면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 판매 등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안도 찾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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