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4.16 18:32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발생한 가운데 인근 활화산인 아소산에서도 분화가 시작됐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 지진 진앙지에서 동쪽으로 불과 40여km 떨어진 아소산(해발 1592m) 제1 분화구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쯤 분화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분화가 지난 2015년 9월 분화 등 다른 때와 비교할 때 매우 작은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분화로 인한 연기(분연)는 상공 2000m 높이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돼 2015년 분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관계자는 “이번 분화는 지난 14일 오후와 이날 오전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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