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4.17 00:02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청약(평균 33.6:1) 열풍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올랐다. 전주(0.10%)보다 상승폭은 소폭 둔화된 수준이지만 강남발 분양시장 훈풍의 영향으로 매매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가격에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이 차이를 보여 이번 주 거래 분위기는 둔화하는 모양새다. 가격 상승 피로감에 숨고르기를 반복해 당분간 제한적인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1%)의 매매시장은 조용했다. 과천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고, 그 외 지역 거래는 한산했다.

우선 서울은 ▲강남구(0.35%) ▲중구(0.19%) ▲송파구(0.12%) ▲강서구(0.09%) ▲마포구(0.09%) ▲서초구(0.08%)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평촌(-0.07%), 분당(-0.02%)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반면 일산(0.03%), 중동(0.02%)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9%), 고양(0.03%), 남양주(0.03%) 등에서 각각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조용했다. 서울은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종로구(0.62%) ▲중구(0.29%) ▲영등포구(0.26%) ▲동작구(0.24%) ▲성동구(0.20%)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일산(0.06%)과 중동(0.04%) 등에서, 경기·인천은 과천(1.58%), 파주(0.18%), 군포(0.11%) 등에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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