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2.14 14:35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로컬스티치'.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로컬스티치'.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오는 17일 MZ세대 감성을 담아 새롭게 전관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 전관 오픈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리뉴얼로 1~2층에 최근 백화점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대 MZ세대의 관심 콘텐츠를 도입했다고 14일 전했다.

MZ 세대의 취향으로 맛집 탐방, 인스타 생활화, 한정판 아이템 선호 등에 주목하고, 관련 콘텐츠를 도입해 쇼핑몰 형태의 동선에 패션과 F&B, 체험형 복합 시설 공간을 구현했다.

 SNS에서 MZ 세대에게 인기를 끈 F&B를 중심으로 맛집 거리를 구성했다. 맛집 거리 입점 F&B는 유럽 전통 제조방식의 '아우어 베이커리', 퓨전 일식 '호랑이식당', 한국식 쌀국수 '미미옥',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세미계' 등이다.

1층에는 크리에이터를 타겟으로 업계 유명 디렉터들과 협업해 패션 콘텐츠 공간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숲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인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 '생활공작소' 최종우 디렉터, '프로젝트렌트' 최원석 디렉터, '공원' 이건욱 디렉터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큐레이션 서점을 도입했다. 로컬스티치는 지역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코워킹 공간기획 및 디자인 전문가다. 이번에 카페·서점 겸 라운지를 콘셉트로 다양한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분야를 큐레이션 하는 서점을 기획했다.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의 협업으로 한정판 올드 레플리카 및 국내외 축구 관련 브랜드·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한정판 인기 스니커즈와 의류 등을 모은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도 영등포점 1층에 문을 연다. 

2층에는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인기 쇼핑 애플리케이션의 탑 셀러 브랜드의 오프라인 쇼핑 공간 '유스 컬쳐 조닝'이 마련된다.

유스 컬처 조닝의 간판 얼굴은 '아카이브랩', '플라넷비'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아이웨어 편집숍, 뷰티 편집숍, K-POP 음반 매장 등을 배치해 2층 전체를 MZ 세대의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 화장품관은 럭셔리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 샤넬 등이 각자 존을 마련하고, 니치퍼퓸 브랜드 '에어린'도 에스티로더에서 별도 조닝을 선보인다.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 등도 새롭게 개장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에 맞춰 테슬라 갤러리도 공개된다. 테슬라 갤러리에선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 'Model S',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Model X' 등 테슬라 전 모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odel X 시승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 고객인 MZ 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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