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0.12.14 16:43

12월 31일까지 자동차세 납부…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 시 건당 500원 세액 공제

자동차세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pxhere)
자동차세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pxhere)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서울시는 차량 143만대를 대상으로 2020년 2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우편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12월 1일)에 해당하는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며 이번 제2기분 자동차세는 총 1,948억원이다.

납부고지서는 12월 16일까지 주소지로 송달될 예정이며 자동납부 및 전자송달을 신청한 경우에는 신청된 방법으로 송달된다. 

납부기한은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만약 납부기한을 넘기게 되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번 자동차세는 2020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기간에 대한 세금이며 중간에 자동차를 신규 등록했거나 이전 등록한 경우에는 소유한 기간만큼만 납부한다.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경우(1월, 3월, 6월, 9월)에는 12월 자동차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외국인 납세자 약 2만 3천명의 납세편의를 위해 자동차세 고지서에 외국어 안내문을 동봉해서 발송했다. 발송된 외국어 안내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몽골어, 독일어로 제작됐다.

이번 분기 자동차세는 ▲서울시 ETAX 홈페이지 ▲서울시 STAX(서울시 세금납부 앱)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신한페이판)을 통한 간편납부 ▲종이고지서 QR바코드 ▲전용계좌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20년 6월부터 시행한 지방세입계좌를 이용하여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타행이체 시 발생하던 이체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하며 인터넷,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어려운 노인층 등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납세자들은 ARS(전화 1599-3900)를 이용해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다. ETAX, STAX 납부와 관련된 상담 전화는 1566-3900번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전자고지신청(비대면 전자송달)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 예방과 함께 환경 보호가 가능하며 세액공제와 마일리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자고지 또는 자동납부만 신청할 경우엔 건당 150원 세액공제를, 둘 다 신청할 경우 건당 500원의 세액 혜택을 받는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연말 연시 바쁜 일상으로 자칫 납부기한을 경과하여 3%의 가산금과 자동차 압류등록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부기한 내 꼭 납부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전국적으로 코르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이번 자동차세는 구청, 주민센터,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 납부할 수 있는 서울시 전자납부(STAX 등) 시스템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