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14 18:02
3일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응시를 위해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지난 3일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응시를 위해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3일 진행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한 건의 이상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당일이었던 지난 3일 수능 정답 가안을 발표한 이후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왔으며, 제기된 이의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정답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의 신청 마감 기한인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417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82개 문항 254건이었다.

과목별로는 국어 영역에서 16문항, 수학 영역 가형에서 3문항, 수학 영역 나형에서 1문항, 영어 영역에서 5문항, 한국사 영역에서 1문항,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에서 56문항의 이의가 제기됐다.

특히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과학 탐구 영역 물리학Ⅱ 18번 문항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의 주된 내용은 '그림에 잘못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문항은 오류이며 전원 정답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이 문항에서는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이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처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82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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