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15 17:22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자료=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명신산업, DB금융스팩7호, 엘아이에스, 인바이오, 라이브파이낸셜, 휘닉스소재, 미코바이오메드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명신산업은 전일 대비 5200원(29.97%) 급등한 2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상장해 ‘따상’에 성공한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템핑 공법으로 차량용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372.9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전날보다 3000원(29.56%) 뛴 1만3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이날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진단키트가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키트가 WHO EUL 목록에 이름을 올린 후 국내 진단키트 기업이 오른건 이번이 두 번째다.

친환경 작물보호제 개발·제조사 인바이오는 전날보다 3550원(29.96%) 오른 1만5400원에 거래가 끝났다. 회사는 전날 국내 최초로 식물바이러스를 방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바이오 측은 현재 해당 치료제에 대한 시장테스트를 모두 완료했고 농촌진흥청에 자료를 제출해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상장한 인바이오의 시초가는 1만1600원이었다.

라이브파이낸셜은 전날보다 470원(29.94%) 뛴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탄소 관련주로 분류되는 라이브파이낸셜은 탄소 중립 및 탄소저감 이슈가 부각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EU 집행위원회 성장총국과 ‘제4차 한-EU 산업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업의 산업구조를 저탄소·친환경으로 혁신하면서 2차 전지, 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키우고 있다고 EU 측에 전했다.

DB금융스팩7호는 전거래일 대비 640원(29.98%) 상승한 277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한류 콘텐츠 기업 코퍼스코리아와의 합병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퍼스코리아는 오는 28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날 오하임아이엔티(삼성머스트스팩3호), 코퍼스코리아(DB금융스팩7호), 에프엠코리아(신한제5호스팩), 국전약품(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 TS트릴리온(하이제4호스팩) 등 스팩이 합병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휘닉스소재는 전날 대비 267원(29.73%) 오른 1165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별도 호재는 없었다. 앞서 지난 9일 휘닉스소재는 포스코케미칼과의 관계로 개인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휘닉스소재 측은 ‘과거 포스코ESM이 포스코와 휘닉스소재의 합작사였던 것은 맞지만 현재의 포스코케미칼은 휘닉스소재와 관련이 없다’고 포스코케미칼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엘아이에스는 전장 대비 2410원(29.96%) 상승한 1만450원에 장을 끝냈지만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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