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15 17:01

"지난 8월 합의한 코로나 특위 등 즉각 구성해 가동하도록 협력해달라"

이낙연(왼쪽)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방역 긴급 당정전국 광역단체 화상점검회의'에서 뭔가를 의논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왼쪽)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방역 긴급 당정전국 광역단체 화상점검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2명의 구속에 대해 '사과'를 표명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에 대해 "두 분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김종인 위원장님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저희들도 역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민생과 경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김위원장님의 말씀을 환영한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8월에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특위' 등 몇 개 특위를 즉각 구성해 가동하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국가를 잘 이끌어가라는 공동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국민에게 위임받는다"며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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