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6 11:22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최고고도지구인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의 당연 지정되는 구역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에 지정 결정된 곳은 최고고도지구로써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에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어 노후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노후주택의 보전·정비·개량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개최된 도시재생위원회 제5차 소규모주택수권분과위원회에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을 결정함에 따라 해당 구역지정 공고를 통해 이 지역 노후주택도 서울시 집수리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정 결정한 구역 및 집수리지원제도 관련 정보는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전체 건축물의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경관·고도지구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융자금에 경우 공사비 80%, 최대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저리융자 혜택이 있으며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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