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0.26 09:55

현대차그룹 임원진 50억원 포함 총 200억원 기부

정몽구 회장 150억원, 임원진 50억원

현대차그룹 총 200억원 청년희망펀드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회장과 임원진들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총 20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정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의 사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 임원진들도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기 위해 총 50억원을 모금 정 회장과 함께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07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평소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지난 8월 발표했다. 연평균 채용인원 1만2000명은 연초 현대차그룹이 발표했던 올해 채용계획 9500명 대비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신규 채용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협력사와 청년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자동차분야 벤처창업 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방안은 실제 채용 등과 연계된 계획들로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역량을 펼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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