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2.16 11:27

국비 12억 등 총24억 투입 태양광 296개‧태양열 2개소‧지열 18개소 설치

양평군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청사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 혹은 특정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의 지역에너지전환, 에너지자립률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선정된 사업은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군비 8억원, 자부담 4억원과 함께 총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316개소의 신재생에너지를 용문면·지평면·양서면·개군면 일대에 설치할 예정으로, 주택 등 민간건물에 314개소, 공공건물 2개소에 태양광 296개소, 태양열 2개소, 지열 18개소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공공건물은 온수사용이 많은 공공 목욕시설인 지평목욕탕과 청운목욕탕에 태양열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경기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서 에너지 복지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용 시설인 공공 목욕탕에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는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업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아 125개소 지자체 중 2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사업을 통해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가구는 년간 약 60만원 전기요금 혜택을, 태양열을 설치하는 공공 목욕탕은 월 약 126톤의 온수 절감을, 지열을 설치하는 가구는 월 약 9000ℓ의 온수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시가스 설치가 되지 않은 에너지 취약 지역에 에너지 복지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대상지 이외에도 에너지 취약 지역에 연차적·지속적으로 사업을 공모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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