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16 13: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분산신원증명(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의 활동결과와 차년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총회를 개최했다.

분산신원증명(DID)은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포럼은 산·학·연구계의 전문가가 모여 정책·기술·응용 분과별 DID 기술 및 표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DID 대내·외 환경 분석, DID 집중육성 방안 관련 정책 제안, DID 용어정의, DID 플랫폼간 기술적 상호연동에 대한 포럼 표준 제정을 수행했다.

포럼 표준은 ITU-T, W3C, DIF 등 국제표준기구의 표준개발 및 DID 기술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총회는 포럼 의장인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를 비롯해 DID 업계 실무진 및 학계, 기관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화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표준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 참여자들은 DID 국제표준 활동에 대한 KISA의 역할을 강조하며, DID 표준 로드맵 마련과 중장기적인 표준화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따라 DID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포럼에서 다뤘던 'DID 용어정의'및 'DID 플랫폼간 기술적 상호연동' 관련 포럼 표준 제정사항을 활용할 계획이다.

염흥열 의장은 “총회를 통해 그 동안의 포럼 활동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포럼 표준이 국내 DID 서비스간 상호연동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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