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16 18:20
부산광역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진중공업>
부산광역시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진중공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진중공업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산업은행은 "현재 외부 자문사가 지난 14일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최종입찰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주주협의회에서 차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협의회에서는 외부자문사 평가결과 및 각 기관별 내부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 소속 8개 금융기관은 주주협의회가 소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출자전환 주식에 대해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공동매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은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NH PE-오퍼스 PE, 한국투자신탁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신탁은 동부건설을 자회사로 두고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I와 케이스톤파트너스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으로는 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있다. 한진중공업 지분은 산업은행(16.14%), 우리은행(10.84%), 농협은행(10.14%), 하나은행(8.90%), 국민은행(7.09%), 수출입은행(6.86%) 등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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