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17 16:15

1인당 최대 월 100만원 소득 보장 등 5가지 내용 '부산 대개조 플랜' 내놔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언주TV 캡처)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언주TV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선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한 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평양을 향해 있는 내 고향 부산을 '태평양 도시국가'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큰 꿈을 갖고 있었다"며 "350만 부산시민 힘을 결집해서 제 꿈을 실현하고야 말겠다는 굳센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검찰이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데 대해 "여기에 대한 추상 같은 책임을 묻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언약'으로 5가지의 내용을 내놨다.

그는 이른바 '부산 대개조 플랜'으로 1인당 최대 월 100만원 소득 보장, 자가진단 키트 무상 보급 등 코로나19 총력 대응, 가덕도 신공항 완성, 엄마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 해상신도시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오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등으로 부산시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의욕적인 부산시, 공무원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오전에 먼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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