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18 08:5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8.83포인트(0.49%) 오른 3만303.3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1.31포인트(0.58%) 뛴 3722.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56포인트(0.84%) 상승한 1만2764.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초당파적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며 “주말까지 의회에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이 대립하는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은 제외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6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은 추가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의 초당파 의원들은 기존 부양안에서 7480억달러(약 819조원) 규모의 비쟁점 부양안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결정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전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25%로 동결하고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45달러(0.9%) 오른 4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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