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19 04:12
오정연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캡처)
오정연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고난 속에서도 유머와 배려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정연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 출연해 무인도에서 최소한의 용품으로 50시간을 보내는 생존 훈련에 임했다. 

오정연은 팀원들이 불을 피우지 못하자 양말로 불을 붙이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곧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산에서 캔 둥굴레를 맛있게 먹을 방법을 연구하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즐기고자 했고, 군밤을 흡입하며 군침 도는 먹방까지 선보였다. 

모두가 힘든 와중에도 오정연은 팀원의 사기를 돋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옹기종기 모여 보트에서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오정연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재치 있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오정연은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와 미스터리 로맨스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함께 기상한 오정연과 우기 두 사람의 입술이 부어있었고, 오정연은 "일어나니 우기 얼굴이 바로 앞에 있긴 했다"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이어 오정연은 인터뷰를 통해 "우기는 나이가 어림에도 의젓하다. 생존 훈련으로 더 큰 사람이 된 거 같다"고 밝히며 동생을 아끼는 '멋진 언니'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KBS의 스타 아나운서로 사랑받은 오정연은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 예능과 드라마,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나는 살아있다' 외에도 채널A '황금나침반'에서 MC를 맡아 센스 있는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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